그러게나 말이다. 글에 취미도 흥미의 '흥'따위도 없던 내가, 어쩌다가 일기도 안 쓰다가 글을 쓰려고 여기까지 찾아왔냔 말이다. 회사에서도 쓰기 싫은 이메일은 3시간도 넘게 붙잡고 있는데 혼자 힘으로 엉덩이 쿡 붙일 수 있으려나. 손가락을 움직이면서도 의문이 살짝 들지만 어쩌겠어? 이렇게 스리슬쩍 시작하다 보면 일상이 되어있겠지. 원래 습관이 되려면 그런 거니까. 서론은 이만하면 됐다. 일기도 안 쓰던 내가 블로그를 하게 된 이유는 : 1. 꾸준함에서 오는 대단함Youtube 알고리즘에 유퀴즈 영상 하나가 올라왔다. 월가 28년 차 애널리스트 신순규 이사님은 매일 아침 4시에 일어나서 1시간 정도 에세이를 쓰는 게 모닝 루틴이라고 한다. 사실 이 영상이 오늘의 촉매제이다. 꾸준함 만큼 대단한 것도 없다...